전인지는 4일 경기도 이천의 솔로모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67타를 친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공동 3위 김현수(21·롯데마트), 안송이(23·KB금융그룹)와는 1타차.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 김효주(18·롯데)에 68점을 뒤져 2위에 올라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할 경우 신인왕 포인트 230점을 획득, 김효주에 앞설 수 있다. 전인지는 또 최저타수 부문에서 선두 김효주(71.04)에 간발의 차로 뒤진 2위(71.40)를 달리고 있어 이 부문 역전도 기대하고 있다.
대상과 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는 장하나도 손목 부상에서 회복, 대역전을 꿈꾸고 있다.
전인지는 “공식연습일에 어깨가 많이 안 좋아서 공은 못치고 코스만 돌아봤다”며 “어깨가 아파 조심스럽게 경기하려고 플레이에 좀 더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7번홀(파3) 첫 버디로 출발한 전인지는 8·9번홀(파4)에서 각각 6, 9m 퍼트가 홀컵에 빨려들어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옆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전인지는 15번홀(파4)에서 4m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선두권을 꿰찼다.
김효주는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부진, 2오버파 74타(공동 3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고, 상금선두 김세영(20·미래에셋)은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에 버디는 1개에 그쳐 공동 92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