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는 14일 “이동우가 4시간21분34초의 기록으로 이 대회를 완주했다”며 “수영과 사이클에 이어 마라톤 10㎞를 모두 마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아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회를 위해 수영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는 완주 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닌 어디를 향해 가느냐다’란 말을 경기 내내 곱씹었다”며 “앞으로 계속 넘어지더라도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념을 갖고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도전은 ‘슈퍼맨 프로젝트’의 첫 번째 걸음. 이후 그는 두 번째 도전으로 재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