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철원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홍역 의심환자로 신고 된 주민이 12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고자 가운데 4명은 홍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며 경기지역 병원을 거쳐 온 1명은 따로 검사를 하지 않았다.
홍역 의심환자는 대부분 1∼2살이었으나 30대 여성 1명도 포함돼 다른 연령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철원군보건소는 이날 교육청,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철원군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던 홍역이 다시 등장해 의심환자와 접촉한 사람까지 추가 감염을 막으려고 미리 접종하고 있다”면서 “열이 나는 어린이는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거나 의심스러우면 어린이집을 1주일 정도 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철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