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 식습관·수면 습관 개선해야”

“탈모예방, 식습관·수면 습관 개선해야”

기사승인 2013-10-16 15:26:01

[쿠키 건강]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시도때도 없이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가을에 탈모 환자의 수가 1.5배~2배 정도로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가을은 남녀를 불문하고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난히 더 많은 모발이 빠지기도 하고, 갑자기 낮아진 기온과 심한 일교차가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리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 손가락으로 잡아당겼을 때 세 가닥 이상이 쉽게 뽑히고,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 초기 증상이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한다. 가을의 낭만을 즐기기도 전에 탈모로 당황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탈모예방 기본수칙 세 가지에 귀를 기울여 보자.

◇첫째, 지방을 멀리하는 ‘식사 습관’=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는 모낭공격효소를 생성하므로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 및 청량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두피 염증과 피지를 다량 유발하므로 역시 섭취량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겠다.

탈모는 호르몬 변화에 많은 영양을 받기 때문에 체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육류, 밀가루, 설탕 등이 다량 첨가된 음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대신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 손상된 모낭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개선하자.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단백질은 물론 아연, 구리 같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 탈모예방을 위한 최적의 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생성을 도와주는 ‘비오틴(B7)’ 을 함유한 연어, 계란노른자, 간,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등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정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7시간 이상의 ‘수면 습관’=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하는 모발의 건강상태는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다. 심장박동과 호흡수가 줄어들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숙면 상태일 때 우리의 뇌는 성장호르몬을 분비시키고 그에 따라 신체 곳곳에서 세포재생이 시작되는데 이때 모발 역시 활발하게 성장한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해되면서 모근세포가 노화되고 결국 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되므로, 학계에서 권장하는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통해 모발의 세포분열과 재생활동을 도와주자.

◇셋째, 두피세정에 집중하는 ‘샴푸 습관’=
노화된 두피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까지 세정하는 두피 딥스케일링은 두피 기저층의 세포재생 활동에 자극을 줘 두피 강화는 물론 모발 성장 촉진의 결과까지 얻게 된다.

두피·모발케어 브랜드 레오놀그렐의 임현주 실장은 “탈모를 예방하려면 샴푸할 때 모발이 아니라 모발 성장의 텃밭인 두피에 초점을 맞춰 세정하는 딥스케일링 샴푸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반드시 유해화학성분이 없는 천연 두피 스케일링 각질제거 오일이나 두피 강화용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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