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 난민을 위한 모금 캠페인

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 난민을 위한 모금 캠페인

기사승인 2013-10-16 17:57:01
[쿠키 건강]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16일 무력분쟁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분쟁난민 긴급후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시리아 내전과 같은 무력분쟁의 피해자들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이미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680만 명이 시리아 내부 및 주변국에서 긴급한 인도주의 지원을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내전이 장기적으로 심화되면서 공공병원 91개 중 60%가 피해를 입거나 파괴되는 등 시리아의 의료체계는 붕괴됐고 시리아인들의 급성 및 만성 의료 니즈에 대한 대응력을 상실해 부상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환자, 임산부, 전염성 질환에 취약한 아동이 시급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도권에서 거리모금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위기의 분쟁 현장에서의 의료구호활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분쟁현장의 인도주의지원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리아 난민의 증언과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분쟁난민 긴급후원 캠페인’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홈페이지(www.msf.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엠마누엘 고에는 “시리아 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국내 실향민과 난민들의 절실한 필요에 비해 인도주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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