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부실한 건강검진기관 탓에 재검진 받는 비율 높아져

[2013 국정감사] 부실한 건강검진기관 탓에 재검진 받는 비율 높아져

기사승인 2013-10-17 17:14:02
[쿠키 건강] 업무정지나 지정취소를 받은 부실한 건강검진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재검진을 받는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검진과 재검진의 결과가 달라진 수검자 비율이 증가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검진기관 중 업무정지나 지정취소 행정처분을 받은 검진기관은 2011년 40개에서 2012년 133개로 급증했다. 2011년에는 32개 기관이 업무정지, 8개 기관이 지정취소를 받았으며 2012년에는 119개 기관이 업무정지 14개 기관이 지정취소를 받았다. 2013년에도 23개 기관이 업무정지를 1개 기관이 지정취소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년간 부당한 검진행위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수검자 1856명에 대해 재검진을 통보했고 이 중 726명이 재검진을 받았는데 재검진 수검자 중 342명이 처음과 결과가 달라졌다.

남윤인순 의원은 “부실한 건강검진기관은 부실한 건강검진을 양산할 수밖에 없고 결국 환자에게 오진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면서 “재검진 결과 처음과 검진 결과가 달라지는 비율이 거의 절반에 달하고 있어 환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기관 평가를 좀 더 철저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