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 “한국 진출한 필리핀 근로자들 삶은…”

아키노 대통령 “한국 진출한 필리핀 근로자들 삶은…”

기사승인 2013-10-19 14:05:01
[쿠키 지구촌]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도 한국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 한국에 진출한 필리핀 근로자들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GMA방송 등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은 이틀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전날 밤 마닐라에 도착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필리핀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부 비사야제도 일대를 폐허로 만든 규모 7.2의 강진의 참사를 딛고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키노 대통령이 1950년대 초반 전쟁의 참화를 딛고 다시 일어서 현재 번영을 누리는 한국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 방한기간에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이 재난 대응과 국방, 해양문제, 통상 등 여러 분야에서의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국에 진출한 필리핀 근로자들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에 최소한 17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ABS-CBN방송이 전했다. 방송은 아키노 대통령와 한국 재계인사들이 만난 뒤 한국전력 등 최소한 2개 업체가 이런 내용의 필리핀 투자계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정부 소식통은 한국전력이 필리핀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 역시 세부지역에 350실 규모의 호텔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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