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털린 웨인라이트, 월드시리즈 첫판에서 ‘와르르’

류현진에 털린 웨인라이트, 월드시리즈 첫판에서 ‘와르르’

기사승인 2013-10-24 11:43:00

[쿠키 스포츠]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류현진(26·LA 다저스)에게 완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2·사진)가 월드시리즈 첫판에서 무너졌다.

웨인라이트는 24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으나 5이닝 5실점한 뒤 6회말 강판됐다. 1회부터 볼넷과 안타로 3실점하고 2회에도 2점 더 내주는 등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같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에 무릎을 꿇었다.

챔피언십시리즈가 최종 7차전으로 넘어갔을 경우 류현진과 웨인라이트는 ‘리턴매치’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6차전에서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며 두 선수의 대결은 무산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를 강판한 뒤에도 3점을 더 내주고 1대 8로 완패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맷 할리데이(33)가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크게 부족했다. 웨인라이트는 패전을 떠안았다.

보스턴의 선발 존 레스터(29·보스턴)는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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