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시리즈] 김명성 카드 배팅한 두산, 그 결과는?

[2013 한국시리즈] 김명성 카드 배팅한 두산, 그 결과는?

기사승인 2013-10-24 15:27:01
[쿠키 스포츠]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명성(25·두산 베어스)이 조커가 될수 있을까.

24일 오후 6시 개막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엔트리가 발표됐다. 두산은 넥센, LG와 맞붙을 때와 달리 변화를 줬다. 내야수 최주환을 제외하고 우완 투수 김명성을 추가해 12명으로 KS에 나선 것이다. 당초 두산은 좌완 원용묵을 꼽았지만 막판 몸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김명성으로 선회했다.

대학 시절 중앙대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김명성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아마추어로서는 유일하게 엔트리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다.

다음해 김명성은 롯데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지명되며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일부 롯데팬들로부터 ‘태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김명성은 트레이드 대상이 됐고 지난해 용덕한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지난 겨우내 정명원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제구를 다듬었던 김명성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1이닝 7피안타, 5자책점,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어깨 부상에서 점차 회복하며 130㎞ 초반대였던 구속을 150㎞대로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볼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꺼내든 김명성 카드. 두산 코칭스태프의 결단이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된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