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류중일 삼성 감독이 공개한 선발 라인업에서 이승엽은 6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 박석민(3번)-최형우(4번)-채태인(5번)과 함께 막강 타선을 이룬다.
시즌 후반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이승엽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펼친 청백전 4경기에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의 중간인 6번은 ‘시한폭탄’ 같은 타순”이라며 “이승엽이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해주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실제로 규모가 작은 대구구장에서는 홈런 등 장타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 이승엽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당시 타율 0.348(23타수8안타) 1홈런 7타점을 올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