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발목 부상 오래가네” 박지성 또 결장… 에인트호번, 유로파리그 3차전 무승부

“아~ 발목 부상 오래가네” 박지성 또 결장… 에인트호번, 유로파리그 3차전 무승부

기사승인 2013-10-25 07:59:00

[쿠키 스포츠]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 박지성(33)의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 발목의 부상이 예상 밖으로 심각한 것은 아닌지 국내 축구팬들이 초조해하고 있다.

박지성의 소속팀 에인트호번은 2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에인트호번은 B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3연승을 거둔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승점 9)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박지성의 결장은 예견됐다. 네덜란드 언론도 이번 경기에 앞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알크마르와의 네덜란드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혔다. 이후 박지성은 정규리그 3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결장했다.

2차전에서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를 꺾고 첫 승리를 따낸 에인트호번은 2패만 떠안은 자그레브를 상대로 2연승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자그레브를 상대로 점유율에서 56%-44%로 앞선 에인트호번은 슈팅 수에서 11-21로 뒤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유효 슈팅에서도 에인트호번은 4-7로 밀리는 등 결정력과 정확도에서 고전했다.

에인트호번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도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고, 경기 후반에는 자그레브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등 고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AZ 알크마르(네덜란드)는 FC 샤흐타르 카라간디(카자흐스탄)와의 L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알크마르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6분 아이슬란드 출신의 공격수 요한 구드문드손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크마르는 1승2무(승점 5)를 기록, PAOK 살로니카(그리스·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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