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1년간 도운 119 대원들 인천시 홈페이지에 칭찬 올라와

중증장애인 1년간 도운 119 대원들 인천시 홈페이지에 칭찬 올라와

기사승인 2013-10-25 21:40:01
[쿠키 사회]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이철호) 검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선행이 인천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알려졌다.

25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구급차로 주 3회에 걸쳐 인근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은 박찬화(1급 하반신 마비 장애인)씨가 고마운 마음을 밝힘에 따라 인천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영민 사회복지사가 감사의 글을 대신 게재했다.

박씨는 사회복지사 김영민씨를 통해 올린 글에서 “어느 날은 그렇게 30분, 1시간을 그냥 기다리시다가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휠체어 내리는 것 때문에 전화하기가 죄송스러웠지만,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투석을 받아야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1년 동안 주 3회 병원에 갈 때면 하루 두 번 도움을 요청한다. 비가 오는 장마철이든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이 내리는 겨울이든 항상 싫은 내색 귀찮은 내색 없이 한걸음에 달려왔다. 묵묵히 1년을 그렇게 꾸준히 한 장애인을 도와준 검단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높이 사 칭찬해주고 싶다.”고 썼다.

이 글을 본 구급대원들의 사기도 올라갔다.


이철호 소방서장은 “감사의 글은 전 직원이 하나가 돼 119정신을 충분히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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