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인', 미국판 나올까…'가십걸' 제작사 통해 리메이크 예정

드라마 '나인', 미국판 나올까…'가십걸' 제작사 통해 리메이크 예정

기사승인 2013-10-27 11:14:01

[쿠키 연예] tvN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다. 그간 아시아 국가에서 국내 드라마의 방영권을 사거나 리메이크한 적은 있었지만 북미권에 드라마 포맷이 판매된 것은 MBC '내이름은 김삼순'이후 두 번째,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 것은 '나인'이 최초다.

특히 ‘나인’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 캐리 다이어리(The Carrie Diaries)등을 만든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Fake Empire Entertainmen)’에서 제작을 맡고 미국 지상파 채널인 ABC 방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5월쯤 파일럿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나인’의 미국 리메이크는 제작사 측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판매과정에서 배우 김윤진(40)이 큰 역할을 했다. 김윤진은 인맥을 바탕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미국에 소개하고 제작하는 작업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김윤진은 ‘나인’ 리메이크판에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지난 5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윤진은 “현재 ‘나인’외에도 미국에 포맷 판매를 위해 진행 중인 다른 작품이 있다”며 “한국의 좋은 콘텐츠들이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나인’은 남자주인공 이진욱(32)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