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28일 2013년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지난 2분기 1462억원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감소로 지난 2분기 102억원 보다 43.3% 늘어, 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동아ST의 부문별 실적에서 전문의약품(ETC)은 지난해 3분기 보다 8.6% 감소한 9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2분기 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이 감소한 주요 제품은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로, 스티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든 157억원으로 집계됐고, 자이데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26억이었다. 반면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지난해 3분기 보다 13.9% 증가한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9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주사 그로트로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6% 늘어난 74억, 박카스 73억원(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의 매출을 올렸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결핵제제 신규 수출에 힘입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의 매출은 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 진단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대비 7.6% 감소한 15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ST 측은 “호중구 감소증치료제(DA-303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슈퍼항생제(DA-7218)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 신청 완료와 2014년 하반기 허가 완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박카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남미 국가에서의 바이오제품 매출 확장, 기타 시장확대와 제품 성장에 따른 성장, 인수합병(M&A) 또는 제휴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이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영업의 경우 하반기에 네노마, 부티리스 등 다양한 신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14년 수퍼항생제의 허가와 함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 국내 임상 3상 완료에 따른 신제품 발매로 중장기적으로 동아ST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