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수문장 김승규가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수원 삼성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의 7개 유효 슈팅 가운데 6개를 막아낸 김승규를 3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은 김승규의 선방에 수원을 2대 1로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김승규가 위클리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원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신욱(울산)과 27일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골을 올린 이우혁(강원)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종, 송진형(이상 제주), 박종우(부산), 최진호(강원)가 미드필더 한 자리씩 차지했고 수비수로는 김영삼, 이용(이상 울산), 배효성(강원), 유경렬(대구)이 선정됐다.

울산이 수원을 2대 1로 따돌린 경기는 베스트 매치, 이 경기에서 이긴 울산은 베스트 팀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권용현(수원FC)이 30라운드 MVP가 됐다. 권용현은 26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동점 골을 터뜨려 수원의 2대 1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