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 월드컵 본선 티켓 확대 반대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 월드컵 본선 티켓 확대 반대

기사승인 2013-10-30 14:33:00
[쿠키 스포츠] 미셸 플라티니(58)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월드컵 출전국을 40개국으로 늘려 아프리카, 아시아국의 월드컵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자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 티켓을 32장에서 40장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발케 사무총장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전날 영국 일간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남미의 월드컵 출전권을 아시아·아프리카에 재분배해야 한다’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견해에 맞서 “본선 출전권을 재분배하는 대신 본선 출전권 자체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IFA에서 블래터 회장의 뒤를 이어 2인자로 꼽히는 발케 사무총장이 이에 반발하면서 월드컵 출전국을 확대하는 방안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당장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해야 하는 러시아도 난색을 나타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이미 본선에 32개국이 출전할 것으로 보고 준비 계획을 짰다. 대회를 준비하는 개최국의 사정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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