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입시학원장 살해 30대 검거

울산 입시학원장 살해 30대 검거

기사승인 2013-10-30 14:34:01
[쿠키 사회] 울산 중부경찰서는 입시학원 인수과정에서 학원생을 넘겨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상대 학원 원장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학원장 오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8일 오후 12시15분쯤 울산 북구 신천동 한 입시학원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로 이 학원 원장 장모(46)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가 학원 강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9일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 7월말 오씨에게 학원을 넘기면서 “원생을 넘겨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했으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장씨는 또 원생과 유능한 강사까지 빼앗아가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숨진 장씨가 오씨와 다퉜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오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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