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의 기록이 결국… 강성훈, 세 대회 연속 우승 좌절

22년만의 기록이 결국… 강성훈, 세 대회 연속 우승 좌절

기사승인 2013-10-30 17:22:01
[쿠키 스포츠] 22년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의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강성훈은 30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698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친 강성훈은 10언더파 134타를 친 선두 김기환(22·CJ오쇼핑)에게 13타차나 뒤져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지난 달 CJ인비테이셔널에 초청선수로 나가 덜컥 우승컵을 거머쥔 강성훈은 이어 열린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에서도 우승, 이번 대회에서 1991년 최상호(58) 이후 22년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었다.

1라운드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기환은 버디만 5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이날만 7타를 줄인 2위 허인회(26)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상금왕 경쟁에서 선두 강성훈에게 3400여만원 뒤져 2위에 올라있는 류현우(32)는 이날 3타를 줄이고도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상금왕 역전이 힘들어 보였다.

1라운드 공동선두 김형태는 이날 2오버파로 무너지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3위로 미끌어졌다. 김형태는 한국오픈에서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1타차 준우승의 불운을 겪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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