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장기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년 세계 국가 대표들이 모여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국내외 청소년들이 그대로 재현하고 모의로 체험하는 회의다. 이 회의는 국제기구 도시인 인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보다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0명의 국내외 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각국 대표 역할을 맡아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모의총회는 국제회의 운영방식에 맞춰 토론을 진행한 후 기후변화 방지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해 결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2일 개회식에서는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라젠드라 파차우리(Rajendra Pachauri) 의장 및 한국녹색기술센터(GTCK) 성창모 소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다.
3일에는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재능대학교 주관으로 한식의 우수성와 환경을 고려한 음식 전시회인 ‘글로벌 그린푸드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인천시와 연수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참관인, 후원기관 대표를 비롯한 일반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