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손 편지 300장,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일주일 밤을 새면서 썼습니다.”
배우 정일우(26)가 최근 화제가 됐던 팬들에게 보낸 손편지에 대한 뒷 얘기를 밝혔다. 31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 무지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팬들에게 항상 받기만 했다”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손편지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년 반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임하겠다”며 “시청률 25%를 넘으면 팬분들을 촬영장으로 모셔 프리허그를 해 드리고 현장 구경도 시켜드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드라마 ‘황금 무지개’는 부모를 잃고 모인 일곱 아이들이 가족이 돼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훈훈한 이야기. 다른 한 쪽에선 치열한 복수극이 펼쳐지는 스팩트럼이 넓은 드라마다. 정일우는 일곱 아이들의 가족과 대비되는 검사 서도영 역할을 맡아 주인공 김백원 역을 맡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본명 김유진·25)와 호흡을 맞춘다.
또 이재윤(29)이 김만원 역, 차예련(28)이 김천원 역을 연기하고 김상중(48) 조민기(46) 도지원(47) 안내상(48)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 간다.
40회 예정인 이번 작품은 10회까지 아역들이 연기를 선보일 예정. 유이의 아역으로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이름을 알린 김유정(14)양이, 정일우의 아역으로는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한 오재무(15)군이 연기해 ‘명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