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이명주의 동점골과 후반 29분 고무열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으로 승점 65점(2위)을 확보한 포항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70)와의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반면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 7경기(1무6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승점 50점에 머문 5위 수원은 4위 FC서울(승점 54)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B(하위 스플릿)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반 19분 성남 일화 김평래의 자책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제주는 승점 58점을 기록, 성남(승점 56)을 밀어내고 그룹B 최상위인 8위로 올라섰다. 전남 드래곤즈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후반 32분 임경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구FC를 1대 0으로 꺾고 10위(승점 37)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