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의 최대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은 10일 오후 ‘에일리일지도 모르는 여성의 누드 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글을 올렸다.
올케이팝은 에일리의 사진을 큼지막하게 내세운 뒤 “익명의 웹사이트와 포럼 등에서 K팝 스타 에일리로 보이는 여성의 누드 사진 몇 장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케이팝이 소개한 문제의 사진에는 한 여성이 전신 누드로 춤을 추거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 듯 에일리와 닮았지만 동일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올케이팝은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며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이 에일리인지 스스로 판단하라”고 덧붙였다.
전세계 K팝 팬들은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해당 기사에는 밤사이 댓글이 500여건이 달렸다. 전세계 K팝 커뮤니티로 문제의 사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여성이 에일리인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러나 올케이팝을 비난하고 있다. 에일리인지 확실하지 않은데 무책임하게 선정적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올케이팝은 그동안 소녀시대를 선정적으로만 접근하는 등 안티 한류 사이트로 악명이 높았다”고 적기도 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