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의 소속사가 누드사진 유출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출된 누드사진은 에일리가 맞으며 이는 미국에 유학 당시 모델 캐스팅을 가장한 사기 행각에 속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개인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이라 믿고 유명 속옷 모델 테스트 촬영에 응했지만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당시 현지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기단 검거에는 실패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사진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YMC는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소속사는 “범인이 잡히지 않아 에일리가 고민할 때 전 남자친구가 설득해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며 “이 남자친구는 현재 사진이 유출된 ALL KPOP에 재직 중이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사진을 불법적으로 유포한 자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에일리와 에일리 가족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큰 아픔이다. 에일리가 과거 아픈 기억으로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에일리는 2012년 싱글앨범 ‘헤븐(Heave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보여줄게’, ‘유 앤 아이(U&I)’, ‘얼음꽃’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현재 에일리는 일본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