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차바이오앤디스오텍의 태반 유래 줄기세포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끝낸 태반 유래 유사 중간엽 부착성 줄기세포치료제(태반유래 간헐성 파행증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간헐성파행증은 걸음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상태가 반복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태반유래 간헐성 줄기세포치료제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 테라픽스의 자회사인 플루리스템사가 개발한 치료제다. 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의 공동 제휴를 통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한국 독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2상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양원석 차바이오앤 사장은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치료제가 개발이 될 경우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말초동맥질환의 경우 50대 이상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약 81%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 질환의 증가 및 고령인구 급증에 따라 환자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