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포스트시즌을 모두 합해 674만 3940명의 관중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53만 3408명, 2011년 715만 4441명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정규리그 576경기를 직접 본 관중은 644만 1855명, 올스타전 한 경기와 포스트시즌 16경기는 각각 1만 2000명, 29만 85명으로 집계됐다. 프로야구는 정규리그에서 3년 연속 관중 600만명을 돌파하고 흥행의 신기원을 열었다. KBO는 LG의 선전, 정규리그 마지막 날 2∼4위가 결정될 정도로 끝까지 알 수 없던 순위 경쟁 덕분에 600만명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류현진(LA다저스)의 미국 진출, 시즌 초반 이상 저온과 중반 기록적인 폭염, 홀수 구단 체제에서 비롯된 일정 파행은 관중 동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프로야구는 금요일 1만 1147명, 토요일 1만 5550명, 일요일 1만 2985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주말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