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는 12일 박찬호를 포함해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박찬호는 은퇴후에도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애쓴 노력이 인정됐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해 14승 8패를 기록한 류현진(LA다저스)은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이유로 특별공로상을 받게 됐다.
올해 타격 4관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병호(넥센)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최고 타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올 시즌 46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넥센)이 최고 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희관(두산)은 4년간 무명의 설움을 딛고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승부사 기질을 인정받아 일구회가 주는 신인상을 받는다.
구상 시상식은 12월 9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