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웨지힐 스니커즈 시장에 올해는 스포츠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웨지힐 스니커즈는 쐐기형의 굽이나 힐이 스니커즈에 적용된 아이템으로, 굽이 높아도 안정감 있게 신을 수 있고 키 높이 역할까지 더해 여성들의 몸매를 살려주는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웨지 힐 스니커즈의 경우 특히 발목 위로 올라오는 디자인이 많은데, 이는 최근 몇 년간 유행하고 있는 여성들의 레깅스 패션처럼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패션과 잘 어울려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아디다스, 나이키, 컨버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도 웨지힐 스니커즈를 선보이면서 관련된 디자인과 색상, 소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패션 트렌드와도 어울릴 수 있도록 패딩이나 스웨이드, 가죽 소재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스터드, 버클 등의 장식을 통해 개성 있는 웨지힐 스니커즈 스타일을 연출을 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임혜선 디자인 실장은 “최근 몇 년간 레깅스나 스키니 진처럼 바지폭이 좁거나 쇼츠 팬츠 등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하의일수록 웨지 힐 스니커즈와 같은 유니크한 신발의 패션성은 더욱 강조된다”며 “스키니 진처럼 붙는 하의에 웨지힐 스니커즈를 신었다면 상의는 박시한 스웨터나 후드 등을 코디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 셀럽들과 마니아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슈콤마보니도 이번 시즌 다양한 스타일의 웨지 힐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있다. 골드 버클 스니커즈(39만 8천 원)는 골드 버클 스트랩을 적용,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하이탑 스니커즈이다. 8cm의 히든굽이 있어 키높이 기능과 함께 몸매 라인을 살려주며, 부드러운 파이톤 패턴의 가죽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갖췄다.
스터드 장식 웨지힐 스니커즈(37만 8천 원)는 버클 스트랩과 발목 부분의 스터드 장식으로 개성 있는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발 안쪽 부분에 지퍼 장식으로 착화가 간편하고 활동성이 뛰어나다. 바닥 부분의 고무창은 미끄럼을 방지하며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7cm의 뒷굽은 안정감 있는 키 높이 기능을 제공하며, 레깅스나 쇼츠 팬츠와 매치하면 보다 여성스러운 몸매 라인을 살려준다.
벨크로 장식의 웨지 스니커즈 역시 바닥의 고무창과 인사이드 지퍼 방식을 지녀 착용이 편리하며 활동성이 우수하다. 가격은 37만 8천 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