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KLPGA 상금왕 역전기회 잡았다.

김세영, KLPGA 상금왕 역전기회 잡았다.

기사승인 2013-11-15 16:37:00
[쿠키 스포츠] 김세영(20·미래에셋)이 201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다툼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시즌 상금 2630만원 차이로 장하나(21·KT)를 맹추격중인 김세영은 15일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상금 선두 장하나는 보기 3개에 버디는 1개에 머물러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4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이 3위이내에 들고 장하나가 8위이하로 떨어질 경우 상금왕은 김세영이 차지하게 된다. 생애 베스트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김하늘(25·KT)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고, 5언더파 67타를 친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이 2위를 기록했다.

김효주와 동반라운딩을 펼친 김세영은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4번의 파5홀에서 3차례나 버디로 연결한 뒤 16번 파3홀에서 버디를 추가,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장하나는 장기인 드라이버샷이 계속 오른쪽으로 밀리며 샷 난조를 보인데다 퍼팅 감각도 좋지 않아 2오버파로 부진했다.


최우수선수격인 대상 경쟁을 펼치는 김효주(18·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를 기록, 공동선두(376점) 장하나를 따돌리고 대상을 획득할 찬스를 잡았다. 대상포인트는 10위내 선수에게만 주어진다. 김효주가 10위내에 들면서 장하나에 순위에 앞서면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된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2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김효주의 수상이 확정됐다. 순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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