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꺽고 2위로 껑충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꺽고 2위로 껑충

기사승인 2013-11-17 16:57:12
[쿠키 스포츠]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블로킹수 12-5의 우위를 앞세워 편한 상대인 LIG손보를 3대 0(25-15 25-22 25-21)으로 물리쳤다.

3승 1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 9점을 쌓아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대한항공(3승2패·승점 10)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LIG손보는 2005년 프로출범후 천안 방문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4연패를 당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4승51패의 절대 열세.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25-15로 가볍게 세트를 따낸 뒤 아가메즈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속공으로 2세트까지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18-15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최민호의 블로킹 등을 엮어 21-15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콜롬비아산 폭격기’ 아가메즈는 65.62%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5득점, LIG손보의 호주출신 에드가(24득점·성공률 58.97%)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한편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한국전력에 2대 3(29-27 19-25 13-25 25-22 12-15)로 패하며 창단 첫 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창단 첫 승점을 기록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전은 러시앤캐시를 4연패 수렁에 몰아넣으며 최근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전의 밀로스는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37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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