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상금 1위 박인비는 239만3513달러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28만4326달러),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89만4630달러)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70만달러나 되기 때문에 루이스도 상금왕이 될 수 있다. 박인비는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3위 박인비(69.9타)는 1위 루이스(69.48타), 2위 페테르센(69.59타)를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박인비가 루이스와 페테르센에 큰 점수차로 앞설 경우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박인비가 3관왕에 오를 경우 2011년 청야니(대만)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 트로피를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3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상위 3위 안에 든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으면 그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모두 70명이 출전한다. 재작년 1회 대회에서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작년에는 최나연(26·SK텔레콤)이 우승하면서 한국선수에게 친숙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프로전향을 선언한 뉴질랜드 교포선수 리디아 고(16)가 첫 출전키로 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