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출전한 이승현, 여자골프 왕중왕에 올라

대타로 출전한 이승현, 여자골프 왕중왕에 올라

기사승인 2013-11-24 16:46:00
[쿠키 스포츠] 대타로 출전한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에 올랐다.

이승현은 24일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비정규대회로 열린 LG패션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2차전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1위에 올랐다.

1위 점수 1000점을 보탠 이승현은 최종 합계 2745점을 획득, 2위 김효주(18·롯데)를 80점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5000만원을 수확했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순위 및 타수 배점을 혼합해 순위를 매긴 ‘LF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한 비정규대회다. LF포인트 랭킹 9위였던 이승현은 3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8위 양수진(22·정관장)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10위인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과 함께 대신 출전했다.

이달 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2년 5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았던 이승현은 전날 1차전에서 6위(1745점)에 머물렀지만 이날 2차전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김효주를 2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이민영(21·LIG손해보험)은 지난 주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 우승의 여세를 몰아 왕중왕을 노렸으나 이날 3오버파의 부진으로 3위(2655점)으로 처졌다.


올 시즌 상금왕인 장하나(21·KT)와 상금 2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2610점으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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