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3일 트위터에서 “야매 정권의 홍보수석이 천주교 신부님들을 향해 ‘저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냐’라고 물었다”며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후안무치도 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 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 이 정권은 불법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면서 “하긴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씨는 24일에도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진상규명을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고 재차 주장했다. 또 “수구 기득권세력의 위기대처 패턴이 있다. 종북, 막말, 대선불복, 꼬투리잡기 시비 등을 걸어 무력화시키는 거다. 이렇듯 국민을 아메바로 아는 정권”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4·11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 속에 낙선했고, 지난 3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김씨의 변하지 않은 정신상태와 여전히 추악한 입은 할 말을 잃게 할 정도”라며 “지난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수준 이하의 갖은 막말로 온 국민에게 불쾌한 추억을 남긴 김씨까지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