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파트너사인 곰TV가 2014년도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한국 지역 리그를 운영·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곰TV는 ‘WCS Korea’였던 올해까지의 한국 지역 리그의 명칭을 2014년부터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로 바꿔 e스포츠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더욱 돋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타 지역은 올해와 동일하게 ‘WCS America’와 ‘WCS Europe’으로 진행된다.
2014년 GSL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는 시즌1은 4월 4일부터 6월 1일, 시즌2는 6월 18일부터 8월 10일, 시즌3은 8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 바 있다.
GSL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출시 이후 올해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리그까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타크래프트 II 리그로 평가받아 왔다.
2014년에는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의 세계적 인기에 기여를 한 GSL이 단독 브랜드로 WCS Korea의 역할을 하며 한국 지역 리그를 대표하게 되며, WCS 포인트 지급은 타 지역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GSL 고유의 명칭인 Code S(기존 프리미어), Code A(기존 챌린저), Code B(기존 예선)가 2014년의 3개 시즌에 적용되며, GS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WCS 포인트와 더불어 글로벌 랭킹에도 동일하게 적용을 받는다.
2014년 GSL에서는 각 시즌 우승 상금도 대폭 늘어난다.
GSL Code S 시즌의 우승 상금은 한화 7000만원으로 기존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액수가 지급된다. 이는 한국 지역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책정된 액수로 다른 WCS 지역과 비교해도 더 높은 상금 규모다.
2014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한 해 동안 WCS 포인트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16명이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며, 선수들은 10만 달러의 우승상금과 세계 챔피언의 칭호를 걸고 치열한 결투를 벌일 예정이다.
올해 WCS 글로벌 파이널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3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웅진 소속의 김유진(sOs) 선수가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