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8일 “FIFA가 홍 이사의 국제심판으로서의 오랜 경험과 여자축구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 홍 이사를 U-20 여자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 이사는 내년 2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리는 정기회의에 참가해 조직위원으로서 첫발을 뗀다.
홍 이사는 만 23세이던 2003년 한국인으로는 최연소로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얻었다. 2010년 FIFA U-20 월드컵 개막전, 2010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 2012 런던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서 심판을 봤다가 지난해 심판 생활을 접었다. 내년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U-20 여자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매끄럽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조직하는 역할을 한다.
홍 이사는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더 노력하겠다.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