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만졌을뿐…” 초등교사가 여학생 8명 성추행

“귀여워서 만졌을뿐…” 초등교사가 여학생 8명 성추행

기사승인 2013-11-29 11:15:00
[쿠키 사회]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117신고센터에 28일 오후 5시쯤 창원 모 초등학교 6학년 A교사가 여학생 8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옆 반 담임인 B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6학년 B양은 자신의 담임교사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B양의 담임교사는 마산교육지원청에 신고했고 자체 조사 결과 A교사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의 엉덩이와 무릎 등을 수차례 만진 것으로 확인됐다.

A교사는 “여학생들이 귀여워서 만졌을 뿐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과 격리하는 차원에서 해당 교사에 대해 연가를 내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교사는 일이 불거진 직후 진심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고 학부모들이 교사의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해당 교사 역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