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강원 김동기, 40라운드 MVP 선정

K리그 클래식 강원 김동기, 40라운드 MVP 선정

기사승인 2013-12-03 11:26:01
[쿠키 스포츠] 해트트릭으로 강원 FC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공격수 김동기(24)가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그룹B(하위 스플릿) 최종전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쳐 강원의 3대 0 승리를 이끈 김동기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연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끈기, 집중력으로 만들어 낸 해트트릭”이라며 김동기의 활약을 높이 샀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12위를 굳혀 곧바로 강등되는 불상사를 면했다. 챌린지(2부 리그) 챔피언인 상주 상무와 4일과 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잔류 자격을 시험받는다.

김동기는 이동현(대전 시티즌)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울산 현대와의 '결승'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파상공세를 주도한 이명주, 조찬호가 두 자리를 차지했다. 자신의 은퇴 경기인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김상식(전북 현대)과 2도움을 올린 설기현(인천 유나이티드)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 네 자리는 김원일, 신광훈(이상 포항), 홍철(수원 삼성), 배효성(강원)에게 돌아갔다. 위클리 베스트 팀은 대전, 베스트 매치는 강원-제주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챌린지에서는 경찰축구단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려 팀의 4-0 승리를 주도한 정다슬(FC안양)이 35라운드 MVP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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