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의 저주글에 대해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은 9일 “육씨 글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더 이상 이번 일을 나둬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도저히 대화가 통하지 않아 법의 도움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윤정과 소속사는 어머니 육씨가 남긴 글을 읽고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며 “임신 상태인 장윤정이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의 접촉을 피하게 하는 등 조취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꾸준히 이어진 어머니의 공격과 폭로에 대해 말을 아껴온 장윤정 측이지만 저주에 가까운 글을 보고 강경하게 대응키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육씨는 지난 6일 장윤정을 향해 글에서 “카카오톡 내용을 세상에 돌릴 거다. 그리고 국세청 앞에서도 시위를 할 거고 힘이 모자라면 검찰청서도 죄를 가려 달라고 할 것”이라며 “날 미친 X으로 만들어 병원에 넣고 네가 얻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너도 꼭 새끼 낳아서 살아 보거라. 더도 말고 너랑 똑같은 딸 낳아 널 정신병윈과 중국사람 시켜 죽이란 말을 꼭 듣길 바란다” 등의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에 대해서도 사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장윤정은 현재 임신 13주차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