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표시용량의 40%밖에 못 넣는다”

“김치냉장고, 표시용량의 40%밖에 못 넣는다”

기사승인 2013-12-09 16:29:01
[쿠키 경제] 한국소비자원은 스탠드형 300ℓ급 김치냉장고의 김치저장성능(저장온도편차)과 소음, 소비전력량, 저장용량, 냉각속도 등을 평가한 결과 실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이 표시 용량의 40% 수준인 129~151ℓ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판매량이 가장 많으면서 4개 업체가 모두 판매하고 있는 300ℓ급 최신 제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ZS33BTSAC1WE), LG전자(R-D333PGWN), 동부대우전자(FR-Q37LGKW), 위니아만도(DXD3635TBW) 등 4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표시 용량 대비 실제 김치저장용량은 위니아만도 42.4%, 삼성전자 42.2%, LG전자 41.9%, 동부대우전자 38.1%였다고 설명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냉기순환을 위해 김치저장용기 간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데다 일부 제품의 경우 김치 외에 육류, 유제품, 계란, 캔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조수납공간을 따라 두고 있어 김치저장용량이 표시 용량에 비해 크게 적었다.

월간 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1.6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동부대우전자(에너지 소비효율 3등급)는 32㎾h, 삼성전자(2등급) 29㎾h, LG전자(2등급) 26㎾h, 위니아만도(1등급) 20㎾h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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