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된 랭킹에서 우즈는 2년간의 성적을 토대로 받은 평균 점수에서 11.69점을 받아 애덤 스콧(호주·9.60점)을 따돌렸다. 이어 헨리크 스텐손(스웨덴·9.16점)이 3위에 올랐다.
우즈가 올 한 해에만 받은 세계랭킹 포인트는 488.25점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앞선다. 스텐손이 484.60점으로 우즈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출전 대회수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우즈는 2013년 19개 대회에 출전해 다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스텐손은 31개 대회에 출전, 세 차례 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스콧의 올해 랭킹 포인트는 스텐손(484.60)에도 뒤지는 375.74점이었다.
우즈의 동료들은 우즈가 훨씬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19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 대회가 메이저대회 또는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였다”며 “톱 랭커들과 경쟁해 우승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