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주영(28·아스날)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속팀의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내년 1월 중 진행될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상급 공격수와 미드필더, 오른쪽 수비수를 영입하고 6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아스날의 방출 대상에는 박주영이 포함됐다.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25·덴마크)와 미드필더 엠마누엘 프림퐁(21·가나), 수비수 바카리 사냐(30·프랑스), 토마스 베르마엘렌(28·벨기에),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28·폴란드)도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13분이다. 지난 10월 30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4라운드(16강전)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미드필더 아론 램지(23)와 교체 투입돼 경기종료 호각이 울린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뛰었다.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0대 2로 완패하며 탈락했고 박주영은 이후부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좋은 조건을 확보하고 떠나기 위해서는 전력을 1.5군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했다. 그러나 이달 초 선발 순환차출 계획을 선언한 아르센 벵거(64·프랑스·사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이적시장에 돌입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