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지동원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되지만 소속 팀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에 한 차례도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리그컵 대회에 나와 10분을 뛴 것이 전부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는 브라질로 데려갈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아스날은 박주영을 전력 외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전이 가능한 팀으로 옮겨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동원도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총 5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에 조커로 교체 투입된 경기가 3경기에 이르고 선발로 출장했을 때도 절반 정도만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홍명보호’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이적설에 휩싸였다. 현지 언론은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