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스캇리의 1인 프로젝트… 정상급 뮤지션 대거 참여

작곡가 스캇리의 1인 프로젝트… 정상급 뮤지션 대거 참여

기사승인 2014-01-08 17:55:00

[쿠키 문화] 작곡가 스캇 리(본명 이성민)의 1인 프로젝트 밴드 ‘스카티 프로젝트(Scottie Project)’가 첫 디지털 싱글 ‘사랑, 어디에’를 발표했다.

스캇 리는 미국에서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고, 귀국 후 팝과 모던 록 세미 클래식 음악을 토대로 작곡 활동을 해온 아티스트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5년의 준비를 마치고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인 미니 앨범에 앞서 공개된 것이다.

스카티 프로젝트는 스캇 리가 작곡한 곡을 토대로, 여러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한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도 신석철, 홍준호, 최훈, 융 스트링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버블시스터즈의 실력파 보컬 최아롬도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프로듀서는 작곡가 신형이 맡았다. 신형은 아이유, 박효신, 김태우 등의 앨범에 작곡자로 참여했으며, MBC '나는 가수다‘와 KBS '불후의 명곡’에서 편곡을 맡는 등 방송 및 영화,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랑, 어디에..’는 알앤비 창법과 정통 발라드 창법이 섞인 독특한 느낌의 발라드 곡이다. 스캇 리는 원래 이 곡을 모던 록 스타일로 편곡할 계획이었으나, 흑인음악의 소울이 묻어 있는 최아름의 음색과 창법을 듣고 그에 맞는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후문.

영향 받은 뮤지션으로 바흐, U2, 엔니오 모리꼬네 등을 꼽는 스캇 리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커리어에서 명성을 쌓게 되었고, 그런 성공 때문에 오히려 삶의 진리에 대해 목마름을 갖게 됐다. 이성적이고 틀이 정해져 있는 사회에 맞춰 살면서 드러내지 못한,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소리를 음악으로 표출하고 싶다”고 자신의 음악관을 밝혔다. 스카티 프로젝트는 앞으로 공연을 통해서도 대중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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