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인증샷 즐기던 ‘SLR클럽녀’ 결국… 하반신 노출샷 유출 인터넷 ‘발칵’

다리 인증샷 즐기던 ‘SLR클럽녀’ 결국… 하반신 노출샷 유출 인터넷 ‘발칵’

기사승인 2014-01-12 14:32:01

[쿠키 사회] 인터넷에 하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한 여성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평소 자신의 다리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남성들의 관심을 끌던 이 여성이 결국 사고를 쳤다는 반응이다.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 ‘SLR클럽 유출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젊은 여성이 하반신에 스타킹만 신거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몇몇 사진에는 주요 부위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평소에 카메라 관련 유명커뮤니티 SLR클럽에 꾸준히 자신의 다리 사진을 찍어 올렸고 또 최근 교제할 남자를 찾는다는 글을 작성했다면서 만나던 남성 중 한명이 찍어뒀던 사진을 유출한 게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이 퍼나르고 있는 사진을 보면 다리인증 사진의 가구 인테리어 등 배경과 유출된 사진의 배경이 일치한다.

특히 이 여성은 10일 ‘현직 처자(젊은 여성을 지칭하는 말) 남편 구함’이라는 제목으로 “청소, 빨래, 요리 다 할줄 안다”는 글을 올려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커뮤니티 내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마지막 인증’이라면서 “남자들만 있는 곳에 여자가 다리 사진 올리는 거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이제 그만 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때까지 이 여성의 계정이 올린 다리사진은 10여장이 넘었다.

유출 사진은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노출증 환자인가”, “이런 사람은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언젠가는 사고가 터질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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