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층 콘도서 30대 남녀 투숙객 투신…여성 일기장 발견

17층 콘도서 30대 남녀 투숙객 투신…여성 일기장 발견

기사승인 2014-01-17 12:20:01
[쿠키 사회]17일 오전 2시45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한 콘도 앞 화단에서 이모(31)씨와 문모(3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콘도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직원은 “‘쿵’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 사람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남녀가 투숙했던 17층 객실 출입문과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었고, 객실 내에 소주병과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 등이 이날 오전 2시36분쯤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17층 객실로 이동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점 등으로 미뤄 17층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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