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울리히-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셀도르프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전반 40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채 골문으로 돌진해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정면에 있던 에렌 데르디요크에게 패스를 날려 해트트릭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8일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전지훈련 중 네덜란드 에레디지비에(1부리그) SC헤렌벤과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구단이 운영하는 ‘바이엘04 TV’와의 인터뷰에서 “2주 휴식 기간에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전반기에 7골을 넣었는데 골을 더 넣고 싶고, 팀이 후반기 첫 경기를 잘 치러서 좋은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