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전날인 18일 감염 신고가 들어온 또 다른 부안 농장의 시료를 정밀 조사 중이며 이외의 추가감염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본부장은 “부안 농장에서 검출된 AI가 고창 것과 같다고 해서 고창에서 부안으로 AI가 전파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두 곳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H5N8형 AI는 아직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로 보고된 바는 없다. 인간을 감염시켜 사망자까지 나오게 한 H5N1형 및 H7N9형과는 형태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또 전북 고창 동림 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오리 폐사체는 당초 알려진 1000여마리가 아니라 100여마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폐사한 야생오리의 샘플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