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이마트는 올해 창고형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을 포함해 점포 6곳을 출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우선 이마트 신규 점포 4곳을 개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최종 확정된 지역은 세종시와 김포시 두 곳 뿐이다. 창고형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2곳에 신규 오픈한다. 현재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는 경기 용인시 구성면 등 7곳에 있다.
이마트는 매년 10개 안팎의 매장을 개설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엔 2개 밖에 오픈하지 못했다. 이마트 측은 “출점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있고 시장도 포화된 상태라 예전처럼 출점 점포수가 많지 않다”면서 “올해는 부지 매입 등 개발을 위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12년 2%에 불과했던 이마트몰 내 모바일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15%까지 상승했다.
롯데마트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등 2∼3곳에 점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아울러 모바일 매출 비중도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롯데마트 온라인 시장 내 모바일 매출비중은 12∼13%였다.
반면 홈플러스는 올해도 신규 점포 개설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은 신규 점포를 만들 경우 지역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2015년까지 신규 출점 계획을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