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은 한국인” 성룡 발언에 中 네티즌들 ‘발끈’

“나의 반은 한국인” 성룡 발언에 中 네티즌들 ‘발끈’

기사승인 2014-01-21 15:22:01

[쿠키 지구촌] 홍콩 배우 성룡(59)이 방한해 “나의 반은 한국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중화권 매체와 네티즌들이 발끈 했다.

성룡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IFC몰에서 열린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내가 힘들고 어렵고 가난했을 때 한국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난 지금 반 한국 사람이다”라고 언급했다.

중화 매체들은 ‘관중을 끌어들이기 위한 술수’ ‘영화 흥행을 위한 경솔한 발언’ 등의 제목을 달며 비판적으로 보도했고 중화 네티즌들은 “성룡의 녹화 비디오 버려야겠다” “점점 언동이 심해지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아양 떨지 말라고” 등으로 날을 세웠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팬들을 위한 립서비스일 뿐” “매체가 이런 식으로 몰아가면 곤란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성룡을 옹호했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는 강력계 형사가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의 인질이 되는 액션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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