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45) 감독이 태극전사들의 브라질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버번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존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새 선수들의 점검 측면에서 지난 1주일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90% 이상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3월 평가전 때는 유럽파를 포함한 기존 선수들에 이번 전훈의 ‘새 얼굴’이 더해질 것”이라며 그리스전을 즈음해 최종 엔트리를 완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이때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나겠지만 (월드컵 출전) 보장은 못한다”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7시 30분 이구아수 공항을 출발, 상파울루 국제공항을 거쳐 같은 날 오후 8시 4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입성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 30일 오전 11시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 2월 2일 오전 7시 칼슨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