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이색 자동차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기, 발열도시락, 낮잠쿠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부산시가 시민 13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를 보면 교통수단으로 자가용(8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면서 이런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생리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20% 늘었다.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발열 도시락 매출은 70%가 뛰었고, 휴게소 등에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설치형 보조 식탁도 100% 매출이 올랐다. 차 안에서 잠을 청할 수 있는 오스트리치 필로우(일명 타조베개)와 운전자용 목 베개 매출도 각각 42%, 80% 증가했다. 유아 동반 차량을 위한 도우미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분유를 데워주는 ‘차량용 보틀 워머’ 매출은 40% 늘었다. 한편 11번가는 ‘귀경길 필수 아이템’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운영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